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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가족센터, 아빠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운영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9월 10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3주에 걸쳐 다문화가족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내에서 아버지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녀와의 친밀감을 증진시키며, 아버지의 양육 효능감을 향상시켜 건강한 다문화가족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첫날은 '‘아빠와 함께 떠나요'라는 제목으로 곤양에 있는 가나안 목장 문화탐방여행을 다녀왔다. 참여한 다문화가족 아빠와 자녀 20여명은 목장 견학, 치즈 & 피자 만들기 체험, 야외에서 도시락 먹기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은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아빠의 손맛'이라는 제목으로 요리교실이 진행되었다. 앞치마와 두건을 쓴 아빠들은 엄마가 집에 없을 때 자녀들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간식, 즉 떡복이, 밥도그, 샌드위치 등을 직접 요리하여 즐거운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참여자들은 곤양에 있는 도청도예 체험장을 방문했다. 도예가의 지도와 시범을 보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전통 물레 돌리기 체험과 도자기 가마 구경도 하는 등 또 하나의 추억을 더했다.

 

총 3회기로 진행된 이번 다문화가족 아버지교육은 다문화가족 아버지와 자녀 12쌍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그들만의 이야기를 듬뿍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와 단 둘이서 이런 활동을 해본 것은 처음이다. 아이와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문화센터 아버지교육은 매년 한 두 차례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가족캠프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