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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센터, 부모-자녀 직업체험 프로그램 실시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6월 30일 다문화가정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직업체험을 하고 자녀들이 새로운 '직업'과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는 부모-자녀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너의 꿈을 응원한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천시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인 '여성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이하 '여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정'은 한국거주 3년 이상의 조기정착이 이루어진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정착단계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고비'를 예측하고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사회적.경제적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졌다.


'여정'은 미래설계 프로그램(5회기), 당당한 학부모를 향할 길찾기(5회기), 괜찮은 일자리를 향한 길찾기(4회기), 폭넓은 사회 활동을 향한 길찾기(2회기), 사업보고대회(1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11월 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미래설계 프로그램은 5월에 이미 끝난 상태이며, 당당한 학부모를 향한 길찾기는 6월 초부터 사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학교폭력과 정서조절에 대한 내용으로 부모교육이 실시되었으며, 마지막 회기로 부모-자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부모자녀 관계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많이 힘들다.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부모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분자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생활 정착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한다. 초기는 언어문제, 중기이후는 자녀양육 및 교육, 경제적 어려움 등이 있다. 하지만 당장의 문제 해결만으로도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결혼이민자들이 부모로서, 사회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