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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센터, '찾아가는 운전면허 pc학과시험' 실시

 

9월 5일 오전,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운전면허 pc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우리나라의 시험절차와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들은 운전면허학과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낯설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커 운전면허 취득이 매우 부담스러웠는데 센터에서 이들을 위한 교제제작부터 학습 및 여러 가지 절차를 도와서 이동시험을 치게 됐다.

 

이번 학과시험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을 포함한 총 5개국 국적의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26명이 응시하였는데 이들은 지난 8월 24일, '야호!! 달리고! 취업하고!'라는 슬로건으로 합격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사천경찰서와의 연계사업으로 7회기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출신국어로 된 교재를 자체 제작하여 합격률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한 결혼이민자(베트남)는 "선생님. 너무너무 기뻐요. 감사합니다. 면허증 따면 여행도 하고 취직도 할 거예요"라며 시험의 떨림과 합격의 기쁨을 벅찬 목소리로 전했다.

 

이번 시험은 26명이 응시하여 18명이 합격하였는데 교육 담당자는 "문제은행 1000문제를 모두 풀어봐야 하는 것이 이민자들에게 부담이 됐으며, 담당자로서 주말에도 학습을 하도록 메시지를 통해 독려를 했다.


예년의 센터 성적보다 저조한 69.23%이지만 평균 외국인 응시생들의 합격률인 50%보다 훨씬 높은 성적이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한 김분자 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