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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네 한 바퀴 프로젝트 진행

 

6월 21일과 28일 양일간,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기 결혼이민자들에게 우리가 사는 동네를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제2의 고향인 우리 동네에 대한 사랑과 정을 쌓을 수 있도록 동네 한 바퀴 프로젝트 1탄 '우리 동네 역사여행'을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첫째 날은 '역사'라는 테마로 다솔사, 구계서원, 조명군총, 모충공원 등을 여행하였으며, 둘째 날은 '문화'라는 테마로 다래와인 갤러리, 항공우주박물관, 삼천포대교, 박재삼문학관과 호연재 등을 둘러보았다.

 

사천시티투어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여행은 사천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고도 유익한 역사이야기와 어우러져 더욱 알찬 여행이 되었다. 여행에 참여한 25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은 센터에서 자체 제작하여 배포한 역사여행 워크북에 열심히 메모도 하고, 질문도 하며 배움의 열기를 더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역사여행 퀴즈대회를 열어 방문한 장소와 관련한 역사지식을 겨루기도 하였고, 정답을 맞힌 사람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제공하여 참여자들이 어려운 역사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한 필리핀 출신 이민자는 "이전에 남편이 설명을 해 준적이 있는데 그 때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많은 것을 새로 배웠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해 잘 알게 되니 더욱 애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센터는 '동네 한 바퀴 프로젝트 2탄'으로 하반기에는 '우리 동네 인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