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여행바우처 지원받아 가족여행
11월 30일,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박 2일동안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전라북도 일대를 여행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을 벗어나 체험활동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동안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기위해 마련됐다.
이번 여행은 2011년부터 사천시청 문화관광과의 '기획 여행바우처 사업' 지원을 받은 것으로 13가정 총 40명의 다문화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첫째날인 30일, 제일 먼저 남원에 위치한 광한루를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면서 한국의 전통가옥들과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에는 임실치즈마을을 방문, '치즈 및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유에 발효제와 응고제를 첨가해 우유가 치즈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응고된 치즈를 부드럽게 하기위해 가족이 힘을 모아 늘리는 시간이었다. 또한 갖가지 재료를 넣고 나만의 피자를 만들어 보기도 하였다.
특히, 경운기로 체험장으로 이동하였는데, 평소 경운기를 체험해보지 못한 다문화가족들이 많아 즐거운 함성이 끊이지를 않았다.
첫날 일정의 마지막은 익산보석박물관 관람으로 갖가지 보석과 공룡화석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이날 숙박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이루어졌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의 멋진 야경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은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을 본격적으로 관람해 전통의 미와 현대의 미를 동시에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분자 센터장은 "우리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과 웃음소리에 함께 행복했던 1박 2일이었다. 이런 여행의 기회가 가족들에게 쉼을 제공함은 물론 대화와 사랑을 증진시키는 효과 또한 불러온다. 앞으로도 건강한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