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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투고

[기고] 지진, 피할 수 없다면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하자 2010년 아이티·칠레의 지진으로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중국 청하이성에서 또 한번의 대규모 지진으로 사망자 1,484명, 부상자 12,000여명, 실종자 312명이 발생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08년 스촨성 지진으로 44만명의 사상자와 실종 2만명, 이재민 5백만명의 아픔을 크게 겪은 곳이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보면서 국민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나라는 지진에 안전한가? 우리나라에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지진에 대한 공포를 충분히 느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지진 발생 가능성이 낮은 편이긴 하나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한반도에도 최근 10년간 연평균 43회나 되는 지진이 일어났으며 그 중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유감 지진은 총 10회 이상 나.. 더보기
[기고] 이제는 화재와의 전쟁이다 1996년부터 2010년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이 된지 14년이 지났다. 그동안 정치, 경제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더구나 올해 2010년은 OECD회원국 중 최고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한 배경에는 우리나라 부지런한 국민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은 어떤가.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최고수준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자랑스럽고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선망의 대상 이지만 부끄럽게도 안전사고 사망률 역시 OECD회원국 중 최고수준이다. 국가경쟁력은 선진국이 되었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아직도 후진국 수준인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불감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화재로 인한 안전사고를 보면 2008년 47명의 사망자가.. 더보기
진주․마산MBC 통합은 재고되어야 한다 최근 MBC가 진주와 마산MBC를 지역방송 광역화 시범지역으로 선정하여 통합사장을 발령함으로써 지역방송사들의 반발과 함께 지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그 동안 진주MBC는 서부경남 지역민의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오랜 역사를 지역민과 함께 해 왔다. 이런 진주MBC가 마산MBC와 통합된다면 지역의 중요한 사안과 문제의 해결은 소외되어 지역민의 알권리가 박탈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 유지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중앙 집중화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민의 문화적 소외감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지역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진주MBC가 통합된다면 지역의 문화적 소외는 더 심해질 것이라 본다. 지금 사천을 비롯한 서부경남은 창마.. 더보기
[논평] KT 조태욱노동자 3월 15일 부로 원근무지(인천계양지사)로 복귀 발령!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발령 판결로 5개월동안의 천막생활을 끝마치다. 지난해 9월 30일 KT인천계양지사에서 삼천포지사로 발령을 받은 이후 최근까지 5개월여 동안을 KT삼천포지사 앞 인도변에서 천막생활로 항의해오던 조태욱 노동자에게 3월 15일부로 원근무지인 인천계양지사로 복귀하라는 인사발령이 내려졌다. 사천진보연합은 조태욱 노동자에 대한 KT 사측의 원거리 인사발령은 민주노조운동을 탄압하는 과정에 발생한 지극히 비민주적인 부당한 발령이라고 주장해왔으며, 발령 이후 숙소조차 제공하지 않는 KT 사측의 비인간적이며, 반인권적인 행위를 규탄해왔다. 또한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KT삼천포지사장 등 사측과의 면담을 통해 원근무지로의 복귀와 숙소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한겨울의 추위속에 천막생활을 하고 있는 직원.. 더보기
안정된 고용보장 및 노조해산 행위 중단 촉구 기자회견 사천시와 코오롱은 부당한 노동탄압 및 노조해산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 직원들에 대한 안정된 고용과 생존권을 보장하라!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노조의 조합원들은 지난 한해동안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위탁업체 재계약을 앞두고 수차례에 걸쳐 사천시에 고용보장을 요구해왔고 「고용승계를 최대한 보장한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사천시의 입찰 공고가 지난 10월 6일자에 게시된 바 있다. 그리고 주)환경시설관리공사(코오롱)가 입찰에 응해 최종적으로 위탁협약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12월29,30일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진행한 사천시장 면담과 사천시장실에서의 농성을 통해 최소한 현재의 임금 수준을 유지하고 본인 동의가 없으면 근무지의 이동은 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코오롱 측으로부터 받아 낸 바 있다. 우리 직원들.. 더보기
KT 조태욱노동자 원 근무지 복귀를 바라는 송년 촛불문화제 개최 지난 9월 30일 KT인천계양지사에 근무하던 조태욱 노동자가 경남 마케팅단 삼천포지사로 발령을 받고 10월 6일부터 삼천포지사로 출근하여 천막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이나 되는 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조태욱 노동자는 KT노조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고, KT노조의 민주노총 탈퇴과정에 민주노조를 지키기위해 활동한 경력이 있어 삼천포지사로의 발령은 노동운동 탄압 과정에 발생한 부당한 발령이기 때문에 원근무지로 복귀시킬 것을 KT사측에 요구하여 왔다. 더구나 발령이후 사택 제공도 없으며, 노조사무실 이용도 못하게 하고, 삼천포지사 앞에서 천막을 쳐서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데 숙소 제공에 대한 지역단체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날씨가 추워짐에도 사측에서는 전기조차 제공을 못하게 하여 인근 상가에서.. 더보기
"신종플루" 증세, 예방, 대처는 어떻게... 어느덧 올해도 한달 남짓 남은 것 같다. 이제 한해를 마 리 해야 할 시기임에도 한가지 걱정이 앞선다. 요즘은 감기로 ‘콜록’만 해도‘혹시 신종플루는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신종플루는 올 가을 최대의 ‘핫이슈’다. 불과 3주만에 4명의 사망자를 낳으며, 최근 건강하던 40대 남자가 신종플루 확진판정후 뇌사생태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접 하기도 했다. 이제 신종플루는 외국여행자에게 접촉한 사람에 국한 되지 않고, 내국인들 사이에 광범위 하게 퍼져, 풍토병의 형태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지역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휴교가 늘어나고 가히 대란이라고 할 만한 지경이다. 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신종플루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대비를 한다면 충분히 유행을 최소.. 더보기
음주문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예로부터 우리의 음주문화는 관대한 편이었던 것 같다 젊은 나이로부터 시작된 음주가 무조건 잘못된 것은 분명 아닐 것 이다. 문제는 음주로 인한 폐해의 심각성에 있다, 이를테면 거의 매년마다 발생하는 대학 신입생들의 과음으로 인한 사망사고, 음주 물놀이사고 혹은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그 대표적인 경우다. 우리는 각종 모임과 회식자리 등에서 술을 선호 한다. 가까운 지인들과 편안한 술자리에서 긴장을 풀고 마음껏 마시기도 하고 술잔을 건네면서 정담을 나누기도 한다. 일종의 치기로 아니면 묘한 경쟁심 따위로 서로 앞 다투어 주량을 견주기도 한다. 주당과 애주가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 술꼬장 없이 주량이 세고 술을 즐기면 분명 주당이라 불릴 만하다. 술 자체를 즐기고 술자리나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 더보기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동양 최고의 의약서로 손꼽이는 허준이 쓴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보면 술을 많이 마신 사람에게는 마차를 몰지 못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음주운전을 금지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음주운전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6천 여 건을 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도 9백5십여 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종전 음주운전으로 단속이 되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던 것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되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 뿐 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해야 한다. 세계에.. 더보기
생활 속에 움트는 통계의 힘. 이젠 활용하자 아침이면 사무소 앞 주차장에는 나가는 차와 들어오는 차로 분주하다. 주민 속에 통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후 18시부터 다음날 아침 오전8시까지 주차장 공간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까운 이웃에 사는 분들은 아침에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며 친숙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간혹 그 분들에게 통계란 무엇인가요? 물으면 알고는 있지만 명확하게 이렇다 할 확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계에 몸담고 있는 나 자신도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있는지 가끔 생각해본다. 학술적 이론이 있지만 굳이 쉽게 말하자면 사회집단 또는 자연집단의 상황을 숫자로 나타낸 일종의 경험과학이라고 대부분 학자들이 언급하고 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통계는 사회의 발전과 함께 발달해 왔는데, 오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