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영재교실 사업 중국어 교육 실시

 

 

"니하오~" "니하오~" "짜이찌엔" "짜이찌엔"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웃음이 가득하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리 재미있을까? 바로,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중국어 수업의 광경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언어영재교실을 개강하여 운영하고 있다. 언어영재교실은 결혼이민자 주요 출신국 언어교육 및 문화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문화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만 3세~초등학교 재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비다문화가족 자녀, 다문화가족(배우자, 시부모 등)도 참여 가능한 이 사업은 수강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교구를 활용하여 중국어와 중국의 문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강선씨는 현재 초등학생 다문화가족 자녀와 비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해 총 2개반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중국어 교육을 좋아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괜한 생각이었어요. 너무 즐겁고 활기차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일주일에 2번씩 만나는데 매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정말 고마운 일이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져요. 이제 시작하지만 앞으로 저도 아이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꺼에요."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운영되며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도 진행예정이다. 언어영재교실에 관한 문의는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55-832-034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