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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결혼이민자 멘토-멘티 50쌍 결연식 열어

 

지난 4월 25일 오전10시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는 『2017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사업』의 첫 행사인 '다문화이해 및 멘토링교육'이 열렸다.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사업은 지역 내 여성자원봉사자와 이미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멘토 50명과 한국에 온지 3년 미만의 초기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멘티 50명이 1:1 결연을 맺고, 일 년 동안 정서적 지원은 물론 각종 정보제공, 생활상담,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다문화이해교육은 '우리나라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한국 등 모두 4개 나라출신의 멘토들이 나와서 자기 나라 소개와 더불어 서로 다른 문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나라마다 서로 다른 문화로 인한 '오해'들이 '이해'로 바뀌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멘토와 멘티의 역할 교육, 멘토 서약의 시간에 이은 조별 멘토-멘티 나눔의 시간에는 필리핀 잡채인 '판싯비혼', 중국 계란조림인 '차단' 등 색다른 다문화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멘토-멘티 간 친목을 도모하였고 자신들만의 특별한 멘토링 계획을 함께 세워보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 이후 멘토와 멘티들은 10명씩 10개조로 편성된 소그룹 단위로 멘토의 가정이나 공원, 센터, 식당, 찻집 등에서 월 1회 이상 자조모임을 가지고, 멘토-멘티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상․하반기 문화체험 나들이도 하면서 올해 말까지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김분자 센터장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숨 쉬며 서로 도와가며 사는 사회를 『공존』이라고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천도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문화들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공존』하는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