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활동 DAY 실시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1월 13일을 '봉사활동 DAY'로 지정하고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나눔+(나눔플러스) 봉사활동 동아리가 결성돼 있으며 한국생활을 하면서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작지만 소중한 손길들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활동 DAY는 오전과 오후 다른 테마로 구성되었는데 오전에는 save the children 캠페인에 동참해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을 펼쳤다. 뜨개질 경험이 없지만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캠페인의 취지에 마음을 모아 2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현재 자녀가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결혼이민자들도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내년 봄까지 정성을 다해 모자뜨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오후에는 삼천포요양원을 방문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센터는 올해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삼천포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화분가꾸기 등 어르신들의 신체발달유지를 위한 활동을 물론, 네일아트, 안마, 말벗되어 드리기 등의 활동들도 했다.

이날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축하드리기 위해 필리핀 포크댄스, 베트남·필리핀의 노래와 한국의 노래, 그리고 방송댄스와 같은 노래와 춤 공연이 이루어졌다. 공연을 선사하는 결혼이민자들도, 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들도 다함께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분자 센터장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마음이 기쁘다. 앞으로도 사랑을 뿌리고 정을 나누는 봉사단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