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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육 개강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월 5일 결혼이민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쉽게 배우는 한국어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은 한국어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하고, 타국 생활에 대한 공감대와 오랜만에 만난 같은 출신국 사람끼리의 반가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민자과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시작되어 12월 말까지 수준별로 각 100시간씩 본 센터, 사천읍 주민센터, 곤양 서부사회복지관 3곳에서 각각 이루어질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TOPIK대비반을 개설하여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원하는 취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〇〇〇씨(23,베트남)는 "작년에는 1단계였는데 올해는 2단계로 수준이 올랐다"면서 "시장에 가서도 자신있게 콩나물을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어디를 가도 이제 두렵지 않다"고 환한 웃음을 띠었다.


김분자 센터장은 "처음 한국에 와서 경제적 어려움이 앞서 한국어 공부보다는 일을 먼저 시작하는 결혼이민자가 많은데, 장기적으로 한국어 공부가 선행된다면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