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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대방초, 학부모와 함께한 장뜨기 체험활동

 

 

대방초등학교는 2008년부터 학생들과 직접 메주를 만들고 메주를 띄워 발효시켜 장을 담아 학교급식에 이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어김없이 3학년 학생들과 11월에 메주를 만들고 잘 띄워진 메주로 2월에 장을 담아 학교장독대에서 잘 숙성시켜 4월 8일 학교 급식소에서 전통장을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하는 '장뜨기'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장뜨기 체험활동은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1학년과 1학년 학부모님이 함께하였으며 전통된장의 짠맛을 보완하기 위해 잘 삶아진 메주콩을 절구에 빻아서 장뜨기로 건져낸 메주와 치대어보는 활동도 해보았다.


체험에 참가한 이정희 학부모는 "40년 넘게 살면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고 이런 전통체험을 아이들과 직접 해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였고, 김우석 학생은 "콩 찧는게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이제부터는 된장국을 더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난 얼굴로 답해주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식재료의 생산과 구입은 예전보다 쉬워졌지만 장류는 아직까지 재료의 대부분이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믿음이 가는 국산 재료로 학생들의 건강도 지키고 전통음식문화계승에도 일조하는 대방초등학교의 전통문화체험학습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