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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수산업/축산업

"마늘 주산지로 거듭날 겁니다"

- 사천시, 바이러스 무병 마늘종구 180농가에 보급…우수 마늘 생산 기대 -

 

 

 

사천이 마늘 주산지로서 거듭나기 위해 우량종구 보급에 나섰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8월 24일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바이러스 무병 마늘종구 1200㎏을 관내 180농가에 씨 마늘로 사용토록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된 종자는 남도마늘 600㎏, 사천풋마늘 600㎏으로 농가에서 자체 증식하여 2~3년간 종구로 활용하게 된다.


사천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삼면이 해풍과 각종 미량요소가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나 맛과 품질 뿐만 아니라 저장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늘종구가 바이러스 이병 등으로 퇴화돼 생산량과 소득이 낮아지면서 사천 또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기계화 부진 등이 겹치면서 사천의 마늘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번 우량종구 보급이 마늘재배 농가에 가뭄에 단비 같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향후 조직배양 마늘 종구 생산을 계속 확대하여 2000㎏ 이상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마늘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퇴화되어 수확량이 격감하므로 재배농가에서 씨 마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를 철저히 병행할 것"이라며 "사천 풋마늘의 우수한 계통을 확대 생산·보급하여 사천 풋마늘의 명품화를 촉진하고 향후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