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말 개항 45년만에 처음으로 국제선 전세기가 내렸던 사천공항에 1년여 만인 4월 9일 중국 전세기가 다시 취항하면서 경남에서도 중국발 한류 열풍이 불지 주목된다.
이날 푸둥국제공항을 출발한 중국 길상항공 소속 여객기(정원 157명)가 중국 관광객 147명을 태우고 사천공항에 내렸다.
경남도가 지난 1월 중국의 메이저 여행사인 상해강생국제여행사 유한책임공사와체결한 관광전세기 교류 협약에 따른 취항이다.
중국 관광객들은 사천시 농악단이 풍물놀이로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경남도와 사천시로부터 꽃다발과 기념품을 받는 등 환대를 받았다.
4박 5일간 사천의 선전리성과 삼천포대교, 거제의 외도와 해금강, 통영의 미륵산케이블카와 동피랑, 진해 벚꽃, 창녕의 부곡하와이, 김해 아웃렛 등을 관광한다.
중국 관광객들은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 열풍이 부는 중국 현지 분위기를 옮겨온 듯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었다.
상해강생국제여행사 당세국 사장은 "경남에 전세기를 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경남과 중국 간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세기 취항이 더 많이 이뤄져 상호 발전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는 이들이 도내에 머무는 동안 시.군별로 공무원과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숙박시설과 음식점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사천시 문화관광 담당자들은 "이번 사천공항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수도권에 집중되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관광자원의 보고인 경남으로 돌릴 수 있도록노력하겠다"며 "전세기 취항 횟수를 점차 늘려 사천공항을 활성화해 정기 국제선 취항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착한 중국 여객기는 우리나라 관광객 147명을 태우고 중국으로 간다.
우리나라 관광객은 중국 상하이, 항주, 황산, 삼청산, 구화산 등지의 중국 유명관광지를 둘러본다.
중국 관광전세기는 10일에도 중국과 사천을 1차례 더 왕복 운행하며 양국의 관광객을 실어날라 경남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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