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초, 추석맞이 독거노인·다문화가정 돕기 행사 가져

-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사랑 전달 -

사천초등학교(교장 황춘기)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9월 17일(금) 오후, 학구 내 무의탁 독거노인 10명과 다문화가정에 성금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가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교생과 교직원은 지난 한주 동안 150여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으며 학부모회로부터 20만원을 지원받았다. 모인 성금을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달하며 집안청소와 귀여운 말벗이 되어 드렸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는 운동화를 선물하였다.

나눔행사는 2005년부터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명절에 자매결연을 맺은 신애원과 무의탁 독거노인을 찾아가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왔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는 것이어서 기부와 나눔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성금을 전달받은 정향순(87세)할머니는 “명절 때마다 찾아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 항상 나를 잊지 않고 사랑을 나누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세상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멋진 운동화 신고 신나게 달려 보겠다며 고맙다고 전하였다. 할머니를 방문한 김두완(13세) 어린이는 “몸이 불편하신데도 우리를 반겨주신 할머니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뵈며 불우한 이웃을 도와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