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두고 고향 삼천포 바다를 노래한 우리나라 서정시의 대가 故 박재삼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추모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20회 박재삼문학제'가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시인의 고향인 남해의 끝자락 삼천포에서 열린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지역의 문학단체와 후배문인들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 돼 시민들의 마음과 사천 땅을 풍성하게 울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재삼문학제추진위원장 윤덕점 시인은 "자연을 닮아 살아가는 것이 삶의 이치일진대 그 자연과 가장 맞닿은 언어의 한 형태가 바로 문학이다"며 "시의 서정과 꿈의 울림이 사천의 바다와 산과 들을 넘어 전국 곳곳 오지까지 울려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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