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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축동초, 한여름 밤의 꿈 '가산오광대 페스티벌'

- 전교생 50명이 꿈을 이루기 위한 도약을 하다 -

 

 

 

축동초등학교는 7월 24일 여름방학을 앞두고 한여름 밤의 꿈을 펼치는 '가산오광대 페스티벌'을 가졌다.


이 학교는 2003년부터 전통문화육성학교로 지정돼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73호 가산오광대를 전수 받아 전국탈춤경연대회에 참가해 금상 등 아홉 차례나 입상했다.


또 두 차례의 일본 공연과 지역문화 축제에 참여해 우리문화의 특징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외국에 알리는 문화대사의 역할까지 한 바 있다.


'가산오광대 페스티벌' 공연은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유산의 맥을 잇고 학생들이 가진 재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나아가 자존감을 높여 자기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함이다.


이번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가산오광대를 비롯해 사물놀이, 난타 등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가산오광대 후원회장인 전MBC 김재철 사장의 '진로교육' 특강은 학부모님들의 답답한 가슴을 조금이나마 터이게 하는 짧은 시간이기도 했다.


사천교육지원청 강정갑 교육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규성 부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장 등 35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고, 지금까지 보여주는 소규모학교의 학예발표회와는 차별화 된 축제를 함께 즐기게 되었다며 인근 읍지역의 주민들과 주위 내빈들의 찬사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강준실 교장은 "50명의 학생으로 이런 축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상화 된 학교교육과 열심히 미래를 개척하는 학생들의 노력"이라고 말하며, "한여름 밤의 작은 축제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