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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이야기

경남(慶南) 사천시(泗川市)

경상남도 남서부에 있는 시. 면적 395.98㎞². 인구 12만 2705(1994). 동쪽은 고성군(固城郡), 서쪽은 하동군(河東郡), 남쪽은 남해군(南海郡), 북쪽은 진주시(晉州市)에 접한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의하면 본래의 이름은 사물현(史勿縣)인데, 757년(신라 경덕왕 16) 사수현(泗水縣)으로 개칭하여 고성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초 사수현을 진주목(晉州牧)으로 이속하였고, 1413년(조선 태종 13) 현의 이름을 사천(泗川)으로 고쳤다.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정으로 사천군이 되면서 창선면(昌善面)이 남해군(南海郡)으로, 문선면(文善面)이 진주군으로, 남양면(南陽面)이 고성군으로 분속되었다.
  1906년 남양, 문선, 축동(杻洞)의 3면이 사천군으로 편입되었다.
  14년 군.면 통폐합 때 곤양군(昆陽郡)을 사천군에 통합하면서 금
양면(金陽面)·서면(西面)을 하동군에 이관하였으며 삼천리면(三千里面)을 수남면(洙南面)으로 개칭하였다.
  18년 문선면, 수남면을 삼천포면으로 통합하였고, 31년 삼천포면은 읍으로 승격되었다.
  56년 삼천포읍과 남양면을 합하여 삼천포시로 승격하였고, 사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1읍 7면이 되었다. 95년 5월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 통합시가 되면서 사천시로 개칭하였다.

  소백산맥의 지맥이 뻗어 있어 지형이 평탄한 편은 아니나, 그 줄기가 남쪽으로 점차 낮아져 말단은 바다에 이어지면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룬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와룡산(臥龍山, 799m), 흥무산(興霧山, 455m), 이명산(理明山, 570m) 등이 있고, 사천의 남쪽은 좁고 긴 곤양만이 내륙 깊이 만입하여 사천지역을 동부와 서부로 크게 나누고 있다.
  구룡산(九龍山)에서 발원하는 죽천(竹川)과 와룡산 동쪽으로 흐르는 백천(白川)유역에는 구획정리와 수리시설이 잘된 평야가 있다. 하동군에서 발원하는 곤양강은 군의 서부지역을 남류하여 서포면의 광포만(廣浦灣)으로 흘러들면서 유역에 평지를 형성하였다. 기후는 온난습윤한 난대성기후를 띠고 있으며 연평균기온은 약 14℃, 1월평균기온 1℃, 8월평균기온 25℃이며, 연강수량은 1400㎜이다.
  백천, 죽천, 곤양강 등 하천유역의 선상지에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농업의 비중이 크다. 총경지면적은 9329ha로 경지율은 27.7%이며, 이 중 논이 66%, 밭이 34%를 차지한다.
  주요 농산물은 쌀, 보리, 콩, 밀 등의 곡물이다. 상업활동은 5일 정기장을 통하여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은 국도, 고속도로, 철도가 군의 곳곳을 지나므로 편리하다. 부산∼순천간의 남해고속도로가 시의 서부 중앙을 관통하여 마산, 진주, 순천으로 통하고, 진주∼삼천포간의 국도가 시의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사천과 고성을 잇는 국도가 시의 동남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다. 철도는 진주∼삼천포간의 진삼선(지금은 폐지되었음)이 시의 동부를 남북으로 지나며, 경전선철도가 곤명면(昆明面)을 경유, 시의 서북부를 지난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동해안, 서해안 여러 곳에 조개더미(貝塚)가 있고, 해안에서 들어간 내륙지대에는 고인돌(支石墓), 돌널무덤(石棺墓), 선돌(立石) 등 청동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까지의 유적이 널리 퍼져 있다. 이름난 사찰로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다솔사(多率寺)가 있는데, 고려시대의 석탑이 일부 남아 있고 다솔사대양루(多率寺大陽樓;경상남도유형문화재 83), 다솔사극락전(경상남도문화재자료 148), 다솔사응진전(多率寺應眞殿;경상남도문화재자료 149) 등이 있다.
  곤양면 흥사리에서 최근에 발견된 사천매향비(泗川埋香碑;보물 614)는 1387년(고려 우왕 13)에 국태민안과 미륵보살의 하생을 축원하여 매향한 곳에 세운 비석으로 총 204자의 축원문이 새겨져 있다. 사천읍성은 산의 지형을 이용한 산성식 읍성이며, 곤양읍성은 1430년(세종12) 평지에 축성한 읍성이다.
  또한 축동면 가산리(駕山里)에는 가산오광대(駕山五廣大 중요무형문화재 73호)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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