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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센터, 중도입국자녀에 한국생활적응 교육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름방학 3주간(7/29~8/17) 중도입국자녀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중도입국자녀는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의 재혼, 취업 등으로 부모를 따라 입국한 국제결혼가정 자녀와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를 말한다.

 

센터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의 3개국 국적의 중도입국자녀들을 위해 수준별 분반의 한국어교육을 실시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아이들은 9시부터 수업을 들으며 알찬 3주를 보냈다.

 

이번 교육은 지루한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보드게임과 역할극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으로 기획되어 아이들이 재밌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한국 문화체험을 위해 지역탐방의 시간도 가졌는데 치즈와 피자도 만들어 보고 사천의 우주산업기술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엄마와 아빠,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겨울방학에 또 와도 돼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국어교육 강사들도 종강식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그새 정이 많이 들었다"며 잠시 목이 메기도 했다.

 

김분자 센터장은 "소수의 인원이지만 한국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성장할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