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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이주여성 통번역 활동가 양성교육 시행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통번역에 관심 있는 3년차 이상 이주여성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번역 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양성교육은 통번역사의 윤리, 고급한국어, 법률, 가정폭력, 상담통역, 의료 등 통번역 전문교육 및 실습을 총 10회기 제공했고, 13일에는 현장견학으로 사천시티투어를 진행하였다. 미래 통번역 활동가를 꿈꾸는 참여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소양교육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들로 짜여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평소에 공부한 적이 없는 법률, 의료, 가정폭력 등 전문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하고 싶은 공부를 해서 그런지 교육받으러 오는 시간이 아주 즐거웠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13일 현장견학은 사천에서 거주하고는 있지만 사천의 역사나 문화가 담겨있는 장소나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잘 모르는 이주여성 참여자들을 위해 사천시티투어로 진행했다. 다솔사, 다래와인갤러리, 대방진굴항을 거쳐 사천케이블카 탑승으로 마무리한 이번 투어는 참여자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사천시에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외국인주민이 4천명이 넘게 살고 있다. 가족 간 의사소통, 직장 내 소통문제, 출입국 및 법률 문제, 경찰 관련 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나라출신의 통번역 활동가를 양성하며 지역 내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통번역지원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