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결혼이주여성농업인들 친정 보내준다
Chonds
2013. 4. 29. 09:14
- 사업비 900만원 들여 관내 5세대 위한 왕복항공료 지원 -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전화로만 안부를 묻고 지내던 결혼이주 여성농업인들의 소원이 이뤄진다.
사천시는 국제결혼 후 농촌에 정착하고 있는 귀화 여성 농업인 또는 배우자, 자녀 등 관내 거주자 5세대를 대상으로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013 이주여성농업인 친정보내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친정나들이는 국제결혼을 통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지만, 장기간 모국을 방문 하지 못해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결혼이주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4월 30일까지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세대를 선발, 본인과 배우자, 자녀 1명까지 동반 가능한 왕복 항공료(1세대 180만원) 등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 담당(☎055-831-3771)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친정나들이를 통해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비록 이번에는 5가구만 친정나들이를 가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