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동 새마을지도자협, 회원 자녀 돕기 성금 전달
사천시 남양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에서는 아들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회원 이모씨에게 16,346,773원의 성금을 모금 전달했다.
지난 3월 이씨의 아들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간경화 판정을 받아 간이식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씨가 수술비 5,000만원을 당장 마련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닌 이씨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낙담하고 있던 중, 이런 딱한 사정이 회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지난 5월부터 회원들이 성금모금운동을 펼쳐 1,000만원을 모금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회원들이 모금운동을 위한 서한문 1,000여장을 동민에게 보내 더욱 많은 이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토록 독려한데 이어, 6월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구 남양동 주민센터 앞에서 '자녀 돕기 일일 찻집'을 열었으며, 남양동주민센터와 농협, 롯데슈퍼, 농협하나로마트 등 4개소에 모금창구를 개설해 새마을지도자 자녀 돕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성금계좌 11,346,773원, 일일찻집 수입 5,000,000원 총 16,346,773원을 모금, 지난 7월 31일 남양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남양동 새마을 남.여 지도자 협의회원 및 조직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문수생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장과 허둘순 부녀회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이웃사랑의 희망을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나눔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