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 모금액 전달

Chonds 2015. 6. 12. 19:40

- 다문화지원센터, 모금액 전액 이주여성 친정 돕기에 지원 -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 모금액 전액(1,021,930원)을 지난 6월 9일 오전 라이고피씨의 친정 돕기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 행사 때 어린이들이 작성한 네팔친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엽서도 함께 전달했다.


이 성금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네팔 사람들이 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리 사천지역으로 이주한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긴급구호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지역사회에 알리고, 다문화센터 회원 문자 발송, 홈페이지 홍보, 센터 내 모금함 비치, 후원 계좌 개설 등을 진행하였으며, 또한 어린이날, 와룡문화제, 세계인의 날 등 각종 행사 시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얻은 결과물이다.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린아이부터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지역민의 정성이 담긴 귀한 성금이다.


최초 피해조사에서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2명의 가족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이중 한 네팔출신 이주여성 라이고피(32세)씨의 친정부모와 동생, 그리고 오빠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 금이 가고 붕괴의 위험이 있어 이웃의 도움으로 집근처에 대나무로 만든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여진이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이에 좀 더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한 후 지원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네팔 돕기 모금액을 라이고피씨의 친정집 보수 및 재건축에 보태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분자 센터장은 "비록 많지 않은 성금이지만 우리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전달되어 라이고피씨의 친정 부모와 형제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으면 좋겠고 이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하루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다음에도 우리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이번처럼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따뜻한 다문화센터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