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독서 지원 프로그램 열어

Chonds 2015. 4. 18. 09:47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4월 15일 다문화가족 부모자녀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열었다.


동화구연 시범으로 시작된 이날 한국어와 한국교육문화에 서툰 다문화가족 엄마들에게는 어색하고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수업에 임했다.


'책과함께多문화'라는 제목으로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삼천포도서관과 연계해 언어.문화차이 등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엄마들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총12회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한 다문화가족 엄마들은 자녀들 눈높이에 맞추어 직접 책을 읽어줄 수 있게 되고 이로써 자녀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부모-자녀 간 유대감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교육과정에는 책 읽기 외에도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손유희, 한국동요 배우기,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다문화가족 엄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베트남 출신 엄마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아이에게 한국어로 된 동화책을 읽어 줄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수업은 정말 재미있고 쉬워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우리 아이 정말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라고 수줍게 야무진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