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아리경진대회 대상 수상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동아리 '나눔플러스'가 2014 경남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및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월 15일 경상남도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 모든 시.군의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즐기는 축제로, 나눔플러스는 동아리 경진대회 부문에 출전하여 대상을 수상했였다.
총 7개 팀이 참여한 동아리경진대회에서 각 동아리들은 노래, 춤, 악기 등 여러 공연을 선보였는데, 출전 팀 중 나눔플러스의 공연이 가장 신나고 열심히 준비한 모습이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 출전을 위해 9월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방송댄스교육을 받으며 최선을 다했다.
경진대회에 참여해 방송댄스로 대상을 수상하기는 하였지만 나눔플러스는 단순한 댄스동아리가 아니라 '사랑을 뿌리고 정을 나누는 나눔플러스'라는 슬로건으로 2012년 6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봉사활동 동아리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 등 출신국을 초월한 모임이 형성돼 봉사활동의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미술활동 보조를 하기도 하며 네일아트, 마사지, 말벗되어 드리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어르신 생신잔치나 연말잔치에서 출신국과 한국의 춤, 노래 공연을 해오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체험행사를 펼치기도 하고, 제3국의 신생아들을 위해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분자 센터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들이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동아리가 결성되었고 주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음이 뜻깊다 할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은 물론 동아리 회원들도 활력을 얻고 기쁨을 얻고 있다. 대상 수상 역시 출신국을 초월하여 소통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공로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나눔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