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료법률서비스 실시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1월 21일 오후 1시, 센터 2층 강당에서 다문화가족과 담당공무원, 방문교육지도사, 그리고 관내 다문화가족 지원 단체 종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법률교육 및 상담'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무료법률서비스'는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사회적, 법률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힘을 합쳐서 무료법률서비스팀을 꾸려 경남 도내 시군을 연1회씩 순회하며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교육은 먼저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수환 팀장이 결혼이민자 출입국 및 귀화관련 법률를 강의했고 부모초청 절차와 체류연장, 귀화신청 등 다문화가족에게 꼭 필요한 각종 법률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이와 관련한 개별상담과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경상남도 법무담당관실 고준석변호사가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사 및 민사 등 생활 법률을 강의했고 사전 상담신청서를 접수한 다문화가족들은 별도로 마련된 상담실에서 변호사와 개별상담을 하기도 했다.
개별상담을 받은 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는 "한국말과 문화에 서투른 우리 결혼이민자들에게 법적인 문제는 넘을 수 없는 큰 장벽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상담을 받아보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연중 수시로 국적취득관련뿐 아니라 다문화가족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개인 및 가족상담, 외부전문기관 연계 등을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다문화가족 형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