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행복마중' 프로젝트... 상반기 마무리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관내 신혼기 다문화가족 부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기능과 관계회복 프로그램–행복마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결혼 초기, 즉 신혼기 다문화가족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예측하고 이를 가족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가족역량을 강화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다.
이 사업은 신혼기 다문화가족 부부들에게 상호문화이해교육, 자조모임 및 친밀감 증진 프로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1,2기로 나누어 연 2회 진행된다.
1기는 가족관계척도검사와 개별상담 등을 통해 선정된 5쌍의 신혼기 다문화가족 부부가 참여했으며 지난 6월 10일 경남대학교 이수정교수의 ‘다문화사회와 상호이해교육’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진주교대 다문화체험교육센터 방문, 집단상담, 부부데이트, 커플댄스, 나들이, 자조모임 등 총10회기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지난 7월 22일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참여부부 5쌍이 전원 참석, 이중 4쌍의 부부가 80%이상 참석자에게 수여되는 수료증을 받았다.
김분자 센터장은 수료식에서 "다문화가족의 해체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지역 초기 다문화가족 부부들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부부 중 한 남편은 "아내가 생각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어서 아내와의 관계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중에 참여할 부부 모집 및 선정을 거쳐 9월부터 2기 '행복마중'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