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다문화센터, 결혼이민여성 역사 여행

Chonds 2016. 10. 14. 19:27

- 결혼이민여성 멘토-멘티,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다녀와

 

 

가을이 깊게 물든 지난 10월 14일,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는 결혼이민여성 멘토-멘티 40여명과 함께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장을 다녀왔다.


지난 5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다녀온 후 올해 들어 두 번째 여행이다.


이번 여행 참여자들, 특히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초기 결혼이민여성인 멘티들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였던 낙안읍성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듣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낙안읍성을 들어섰다.


우선 읍성안 코스를 따라 낙안읍성 둘러보기를 마친 참여자들은 한국전통음식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 뒤 천연염색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쪽빛 염색하는 설명을 들었고 직접 체험을 하였다.


민속문화축제 첫 날인 이날은 여러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읍성 여기저기에 펼쳐져 있어 참여한 멘토-멘티들은 미리 정해놓은 조별로 축제장을 누비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즐겁고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더불어 멘토와 멘티들은 성루 시원한 그늘에 앉아 평소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편하게 나누며 친근한 정을 쌓았고, 참여자 모두 건강한 에너지를 넉넉히 충전 받았다.


여행에 참여한 한 이민여성은 "한국에 온지 일 년 정도 되었는데 남편이 바빠서 이런 곳에는 처음 와 보았어요. 너무 좋고 신기하고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해주고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초기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을 돕기 위해 경상남도와 사천시의 후원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센터는 연초에 50쌍의 멘토-멘티 결연을 시작으로 매월 자조모임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