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다문화센터 멘토-멘티, 지역 문화 탐방
Chonds
2014. 10. 31. 08:50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월 30일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멘토-멘티 40여명이 거제 일대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초기 결혼이민자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과 기정착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멘토 50명과 초기 결혼이민자 멘티 50명이 올 4월에 1:1 결연을 맺은 후 이어 다문화이해 및 멘토링교육, 자조모임 그리고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이 일 년 동안 진행되어진다.
이번 가을 나들이의 첫 번째 코스는 거제 포로수용소 견학.
참여한 멘토-멘티들은 포로수용소의 전시관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통역사들의 설명으로 한국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고, 이어 두 번째 코스인 산방산 비원 탐방에서는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넉넉히 충전 받았다.
더불어 멘토와 멘티들은 나들이 내내 평소 바쁜 일상으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언니와 동생, 친정엄마와 딸처럼 진한 가족의 정을 쌓는 뜻 깊은 시간도 됐다.
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멘토와 멘티들은 1:1만남과 교제, 조별 자조모임 등을 통해 꾸준한 만남과 교제를 이어 가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는 봉사의 기쁨과 다문화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보람을 주고, 결혼이민여성들에게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으로 한국생활 적응을 앞당기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