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케이블카 내년 6월초 착공
사천시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중간역사 추가 등 사업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내년 3월 착공 예정에서 다소 늦어진 6월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26일 전국 유일하게 환경부의 삭도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초양도에서 각산으로 2.4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으로 본격적 설계 착수를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주차 및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주변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대방동에 중간역사를 설치하게 되어 환경부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얻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었고, 기술력이 우수한 외국의 케이블카 전문 업체에서 설계하고 있어 검토 및 협의과정에서 다소 기간이 소요되며, 그 밖에도 환경영향평가협의, 해역이용협의, 공원사업 및 궤도사업 시행허가 등 많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착공 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약 3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10월 24일 안전행정부의 2013년도 제3차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 사업 승인, 케이블카 형식 및 수송능력 결정에 따른 본격적인 실시설계 실시, 내년도 국비(광특) 30억원 지원 확정 등 사업예산 확보가 가능하여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사천시에서는 케이블카사업은 50년 이상 유지되는 시설로 바다 위 횡단, 태풍, 최장의 지주 등 불리한 여건을 감안하여 초기설계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 및 검증을 거쳐 세계적인 명품 케이블카를 설치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의 오랜 염원과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내년 6월초에 착공해 2016년 말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