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사천 시티 투어 해 보아요~"
- 드림스타트 아동 '사천시티 투어' 22일 출발…유명 관광지 한 눈에 -
"곳곳이 역사 유적지이고, 크고 작은 섬들과 바다로 둘러싸인 첨단 항공 산업의 메카, 사천으로 놀러 오세요."
사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저소득 계층 자녀들에게 사천시티투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초등학생 31명과 자원 봉사자 9명 등 모두 40명을 초청해 문화해설사의 도움으로 관내 유명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자녀를 대상으로 건강, 보육 등에 대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08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드림스타트센터에 집결해 다자연 녹차단지와 다솔사를 견학한 뒤 항공우주박물관과 선진리성을 돌아본 후, 오후 4시경에 귀가했다. 모든 참가비와 입장료, 중식과 간식 등은 전액 시에서 부담했다.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시티투어 버스는 사천시의 천년고찰인 선진리성과 다솔사를 둘러보고 전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삼천포 대교와 한국항공우주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돌아올 수 있다.
한편 사천시티투어는 주(토.일요일) 2회 운행되며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요금은 19세 이상 성인 5000원, 19세 미만 3000원, 7세 이하 어린이와 국가유공자, 경로우대, 장애인은 2000원이며 유료입장료와 식사는 별도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 등을 돌면서 지역을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부심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