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대경아파트, 함께하는 아름다운나눔마당

 

 

11월 12일, 아름다운가게와 사천대경아파트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마당 행사가 대경아파트에서 열렸다.

이날 대경아파트 52가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품을 모아, 행사당일 판매까지 도우며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아파트 주민들이 기증한 물품은 총 1,652점으로 이 양은 7,772kg 탄소 절감 효과를 주고, 2,79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주원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과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주민들이 꾸준히 기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 관리소장의 역할이 컷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은 특별히 기증자 중 가장 많은 양을 기증한 주민에게 감사장과 공정무역 상품이 선물로 주어졌고, 정경연씨가 총 405점을 기증해 기증왕이 됐다.

기증왕으로 뽑힌 것을 밝히지 않고 행사에 초대된 정씨는 "책 정리를 하며 다 읽은 책을 드린건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부끄럽다"며 "앞으로 다른 물건도 많이 기증하겠다"고 했다.

아름다운가게 사천점이 아파트 행사를 한 중 가장 많은 기증을 해준 대경아파트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집집마다 나눔 보따리를 나눠주고, 기증량을 체크해서 기록한 후 보따리와 함께 제출하면 연말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 주는 것이다.

기증할 때 기부금영수증 발행 요청을 하면 기증자로 등록한 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액을 문자로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문자를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은 수익 총액 584,600원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전액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