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초, '호연재' 예절 및 다도교육 실시
용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 123명은 매년 삼천포 노산공원 내 '박재삼 문학관'과 '호연재'에서 인성교육 및 예절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성 및 예절교육 등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잊혀져가는 예절과 효, 다도 체험을 몸으로 익히고 실천하고자 실시되는 것으로 삼천포가 낳은 시인 박재삼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는 문학관 체험 프로그램과 옛 서당을 복원한 '호연재'에서 다례 및 일반 예절에 대해 공부하는 '예절 체험 프로그램'의 두 가지로 진행된다.
6월 24일 처음으로 노산공원 내 호연재를 찾은 용산초 4-2반 학생들은 예절 교육에 앞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 고장의 시인 박재삼의 일생이 담긴 박재삼 문학관을 탐방하고, 박재삼 시인의 시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연재'에서는 전통 예절과 현대 예절의 의미와 차이점을 알아보고, 우리 고장의 옛 서당 이름이었던 ‘호연재’의 역사와 복원의 의미를 알아봤다.
또한 실습을 통해 남자 여자에 따라 다른 큰절하는 법, 공수 인사법, 다도의 의미, 차를 마시는 법, 다기를 다루는 법 등을 익혔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절하는 법을 익혀 직접 해 보니, 다음 명절 때는 오늘 배운 인사법대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절을 해야겠다"며 체험 소감을 밝혔다.
용산초등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꿈과 행복을 가꾸는 미(美-문화시민자질), 리(理-새로움 탐구), 내(內-미래 사회 대비)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 활동은 우리 고장의 문화재에서 전통의 의미와 조상들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는 예절 바른 용산 어린이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