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수산업/축산업

적조 방제 작업에 총력

Chonds 2013. 8. 8. 11:17

- 가두리 양식어장 주변해역 황토 250톤 살포 -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적조로 어민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지난 6일 오전 11시 정만규 사천시장이 직접 서포 인근 해역에 위치한 가두리 양식어장을 돌아보며 적조방제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날 정 시장이 방문한 서포 해역은 가두리양식장 4곳이 밀집해 있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2일부터 덤프트럭과 굴삭기, 황토살포선, 해상작업대, 양수기 등 방제장비 98대와 방제 인력 196명을 총동원해 현재까지 황토 250톤을 살포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시가 추진 중인 적조 방제사업을 세밀히 보고 받은 정만규 시장은 적조가 예년에 비해 급속히 확산돼 어장으로 유입되면 대규모 수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적조확산에 따른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적조 발생 기간 장기화에 따른 방제예산 부족분은 시 예비비 2,000만원을 우선 긴급히 투입하고, 총력 방제태세를 확립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당 1000개를 넘어서 현재 코클로디니움의 개체수는 1000~3500개에 이르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가두리 양식장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향후 적조가 계속 확산되면 어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조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8월 장마가 끝나고 고온 현상과 함께 적조가 더욱 확산되고 개체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천여톤의 황토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방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