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년

축동초, 꾸루,꾸미와 함께 떠난 자연 생태체험

Chonds 2013. 6. 17. 13:21

- 지구와 달이 사랑을 나누는 순천만을 다녀왔어요 -

 

 

 

6월 15일, 축동초등학교 전교생은 토요 창의적 체험학습의 6월 테마인 자연생태체험으로 '하늘이 내린 정원'인 순천국제정원박람회를 다녀왔다.


순천만의 거대한 정원인 갯벌에는 하루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들어와서 갈대가 잘 자라는 넓은 밭을 이루는데 이것은 지구와 달이 사랑해서 만들어진 '자연정원'이라고 한다. 갯벌정원에는 높이뛰기 선수 비단짱뚱어, 말똥냄새 나는 붉은 발말똥게, 진흙 집 짓는 농게……. 모두 다 순천만 갯벌의 주인공들이다.


꾸루와 꾸미가 안내하는 빛의 서문을 출발해 순천만습지를 둘러봤다. 습지의 수생식물과 야생 조류가 어울려 살아가고 자연 습지가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는 공간에 기성용 축구선수의 느릅나무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함께 자라고 있었다.


컨테이너 박스와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담아 만든 '꿈의 다리'를 건너 수경 공간인 거대한 연못에 정자를 배치하고 석조 장식물과 수목을  조화롭게 꾸민 중국정원, 베르사유 궁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프랑스 정원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을 살려 꾸며놓은 세계정원으로 갔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다리가 아픈 학생들의 눈을 번쩍 뜨게 한 것은 '어린이 놀이 정원'이었다. 꽃으로 장식한 토마스 기차를 타고, 디보존에서 범퍼카를 타며 눈높이에 맞추어 놓은 정원수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뽀로로와 크롱탈을 쓰고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지표를 뚫고 올라온 지구의 기운을 상징하는 지구동문으로 박람회장을 벗어났다. 꾸루, 꾸미와 함께한 자연생태 체험활동은 지구와 달이 사랑을 나누듯이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로 거듭나게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