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지역경제 회생과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한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로부터 설치 승인을 받았다.
6월 26일 국립공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로부터 각산과 초양도를 연결하는 길이 2.49㎞의 한려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공원변경 승인을 받아 지역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그동안 추진하려는 각종 사업들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는 기본적으로 환경성, 경제성, 공익성, 기술성 등 제반사항을 검증받아야 하고, 이를 토대로 국립공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의 공원계획변경 승인을 받아야 설치가 가능한 사업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자제해온 환경부는 지난 2008년 12월에 자연공원법의 일부개정으로 관련기준이 완화되면서 전국 지자체의 관심 사업으로 부각되었다.
지난 해 5월에는 환경부에서 국립공원내 자연공원 삭도설치운영 가드라인과 함께 케이블카 설치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한려해상권의 사천시를 비롯한 지리산권과 설악산권, 월출산권 등 총 7개지자체가 공원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하여 그동안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한 경남도의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에 총사업비 300억원이 소요되는 사천시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응모하여 환경부의 승인을 조건으로 2011년 4월에 1차로 선정되어 도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이루어 냈다.
이번 사업은 한려해상의 중심에 위치한 초양섬과 각산 간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로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섬, 바다, 그리고 창선.삼천포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특수성과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 왔다.
또한 케이블카 준공에 맞춰 상, 하부 역사시설과 연계한 전망대, 산책로, 체험장, 휴게소 등 다양한 종류의 체험거리와 테마파크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사천시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역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연간 389억원, 고용유발 440여명, 부가가치 269억원 선에 이를 전망이라며, 인근 통영의 사례처럼 불황을 타파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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