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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체육

곡예비행기 - 레이싱카 누가 더 빠를까

22일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려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사천에서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6회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열린다.

경상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공동주최로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사천비상-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에어쇼, 항공 스포츠대회, 산업체관, 대학홍보관, 채용박람회, 심포지엄, 각종 이벤트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에어쇼는 매일 오전부터 약 2-3시간 동안 곡예비행과 시범비행이 펼쳐지며, 이번 행사기간에는 엑스포사상 처음으로 곡예비행 등 기존 볼거리에 더해 특히 R-STARS사 이세창 감독과 세계 챔피언 class 곡예비행전문가인 율기스가이리스(Jurgis Kairys)가 함께 참가하는 무한레이싱이 준비 중이다.

무한레이싱은 지상에서는 F1레이싱이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지만,
독일의 아우토반같이 넓은 활주로에서 슈퍼카(국내차량 중 가장 빠른)차량과 곡예항공기, 경주용 오토바이가 경주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것으로, 하늘에서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곡예비행기와 지상에서 최고 카레이스가 함께 펼치는 무한레이싱 경주는 지켜보는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흥분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이세창 감독은 행사장인 사천 공군비행장에서 자신의 슈퍼카를 직접 운전하며 곡예비행기와 함께 매일 한차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엑스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R-STARS 소속의 팀 미케닉씨가 레이서로 나선다. 또한, 알스타즈 소속의 다른 여자 레이서인 최윤례 선수는 엑스포 기간에 매일 한차례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곡예비행기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경남도 주최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비차’의 미래형인 ‘신비차(新飛車)’ 경연대회가 엑스포 기간 중에 진주와 엑스포 현장인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임진왜란 중에 비차를 만들어냈던 우리 민족의 저력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차세대 핵심 산업이 될 신비차산업의 국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