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청소년 생명지킴 양성 앞장

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관내 중학교 2학년 전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동행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4분의 기적'의 슬로건 아래 사천소방서와 연계해 심폐소생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사천소방서 구조구급팀과 학교보건교사의 심폐소생술의 이론교육, 심폐소생술 개별 훈련과 심정지환자 CRP시뮬레이션 실습 등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응급처치술로 이뤄진다.

또한 소정의 교육시간을 이수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심폐소생술 실시능력 인증서를 발급해 심폐소생술 이수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인증서를 발급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60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기자재와 심장제세동기 확충, 학생만족도 조사를 통한 사업 평가, 개선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강정갑 교육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생명존중 의식과 타인의 위험을 지나치지 않는 의협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신속한 응급대처 능력 배양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실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이 지역사회 전역에 널리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급성 심정지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3만명에 이르며 심정지에 이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 즉 4분 내에 흉부 압박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절실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