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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투고2018. 1. 4. 19:52

  영겁의 세월에 찰나 같은 인생이 첨단 과학문명으로 장수시대를 구가하면서 오늘의 사회에 장수는 명암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세계의 유례없는 저 출산 국가라는 불명예 속에 미구에 65세 노령인구가 전체의 20%를 상회하는 초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임박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퀸 대학의 스크린 오버 롤 교수는 평균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 제하의 저서에서 누구나 오래 산다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으나 돈이 없이 오래 살 때(無錢長壽) 아프면서 오래 살 때(有病長壽) 일 없이 오래 살 때(無業長壽) 혼자서 오래 살 때(獨居長壽) 등을 장수시대의 리스크로 경고하고 있다.


  인간다운 삶이란 최소한의 품위가 지켜질 때 그 가치가 인정된다. 수십 년을 명분 없이 그저 명줄만 유지하며 가족이나 주변의 퇴물인생이 된다면 참으로 끔직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미국의 오아이오 주립대 연구진은 의료와 아이티를 융합한 나노칩을 장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인체 피부에 접촉하면 피부가 되 살아 나고 장기치료가 가능한 기술을 임상실험 단계에 있다하니 머지잖아 있을 나노의료 혁명은 120세 초 장수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대저 장수시대가 축복이기 위해서 2모작 인생 3모작 인생론이 제기되어 벌써 기성사회의 생활구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노인이란 호칭에서도 나라마다 고유 관념이 있겠으나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늙었다고 하는 노(老)자의 사용을 금기시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국 북경대학의 교수로 재직했던 70대 한국인이 중국에서 친목회를 결성하면서 회명을 원로회로 거론했다가 논박 끝에 결국 상청회(常靑會)로 정했다는 일화를 들은바 있다.


  중국은 60대를 장년(長年), 70대를 존년(尊年), 일본은 60대를 실년(實年), 그 이상을 고년자(高年者)로 미국은 선임시민, 프랑스는 제3세대 등의 호칭으로 신체적 사회적 역량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래 우리나라 혹자들은 고령사회 노인의 3가지 요건으로 신체적으로 자력 보행이 불가능할 경우, 하는 일이나 역할이 없는 경우, 정서적으로 이성에 대한 감정이 없는 경우 등을 내 세우고 있으나 의료 제도와 기초연금 등 사회 보장적 환경으로 대부분의 노인들이 아직은 내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활기 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같은 모습은 농촌 일수록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고령사회의 노인들이 명심하고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면 건강하게 활동하고 성적 감정을 가지는 것은 비록 집안의 반려견 일지라도 누리는 생활이니 사람의 삶이 이와 같해서야 무엇이 미물의 삶과 다르다고 할 것 인가


  이 시대 고령사회의 노인들은 스스로가 천만 노령 시대의 주인이요 이시대의 경영인임을 자부해야 한다. 한편 주권재민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지위는 젊은 날이나 진배없으며 모두가 합심하고 뜻을 모운다면 나라의 대통령도 지방의 시장, 군수도 가려 뽑을 수 있으며 어떠한 정책의 결정도 바르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바로 여기에 「노인세대가 가지는 힘」이 존재하고 그 힘이 발휘 되어야 하는 가치와 까닭이 있다.

 

                                                 곤양향교 전교 이 규 윤

Posted by 사천뉴스 Ch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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