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현재 추진중인 '바다케이블카설치사업'이 노선내 사찰측의 반대로 일부 구간 노선을 변경해 추진한다고 7월 23일 밝혔다.
당초 케이블카 노선은 대방사 대형불상(미륵반가사유상)으로부터 35m 떨어진 공중 60m 이상의 높이로 통과토록 구상하였으나, 대방사측과 수차례 협의 결과 사찰전부 이전 또는 사찰 경내를 벗어나도록 강하게 요구하여 현 노선에 대하여 수용이나 금전보상 등의 협의가 불가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노선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상부역사는 각산봉화대와 각산산성 중간지역으로 능선을 지나가기 때문에 돌풍 및 강풍 등 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능선 중간에 지주 설치가 가능하여 기존 노선보다 훨씬 더 안전이 담보될 것으로 예측되며, 능선을 통과함에 따라 실안쪽과 삼천포항지역 모두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천시는 앞으로 변경 노선에 따른 환경부와의 협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반영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주 없이 바다 800m를 횡단하는 시설 설치는 충분히 가능하나 케이블카 자체가 바람에 취약한 시설로서 승차감이 떨어지거나 갑작스런 돌풍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다 중간에 지주를 설치하는 것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당초 중간역사와 상부역사 구간 약1200m의 계곡을 지주 없이 통과토록 설계되어 대방사 구간 통과 시 조망이 어려운 점과 노선변경으로 진행굴절각이 25°에 달해 다소의 사업비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대방사측과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케이블카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풍동실험을 거쳐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는 한편 조속한 착공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동지역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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