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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체육

박재삼문학관집필실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

 

 

올해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단체 중 전국적으로도 유일하게 문학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천의 마루문학회가 9월 28일 창작실을 공개하고 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를 갖는다.


마루문학회는 지난 5월부터 박재삼문학관집필실에서 '작가에게 일정 기간 동안 창작실을 제공하고 기본적인 예술작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예술적 성과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지역민과 만나 문화적 향유 기회도 제공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입주 작가를 위해서는 창작실과 집필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또 사천의 도요지와 이순신바닷길, 실안노을길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 현장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등 다양한 소재를 제공해왔다.


입주 작가들도 지역민과 문학동호인들을 위해 매달 시낭송회를 개최해 문학의 향기를 전하고 인문학교실, 합평회, 사천의 고등학생들과의 만남 등 지역의 문학 토대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선정 한국의 명품섬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신수도 등을 탐방하고, 입주 작가와 지역 작가가 힘을 합쳐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오픈 스튜디오' 행사는 시낭송회 형식을 띠면서도 그간에 집필활동을 통해 입주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고 그동안 다양하게 펼쳐온 시화 및 시도자, 시서각 작품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고영조 원장을 비롯해 진흥원 관계자들, 그리고 경남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입주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마루문학회의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날 시낭송회 및 오픈 스튜디오는 ▲ 입주 작가 창작시 낭송 ▲ 입주 작가 소개 및 작품세계 설명 ▲ 박재삼 시인 소개 및 대표시 낭송 ▲ 초대가수 시노래 ▲ 창작실(집필실) 관람 및 뒤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재 박재삼문학관집필실 입주작가는 ▲ 조은길 시인(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 안채영 시인(2010년 <문학사상> 신인상) ▲ 박미향 시인(2013년 박재삼신인문학상) ▲ 서은희 동시인(2003년 <마루문학>)등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