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 -
전국연극제 5관왕을 수상한 '선녀씨 이야기'가 10월 26일 사천을 찾는다.
거제에서 활동하는 극단 예도가 만든 이 작품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연기상 등을 휩쓸며, 전국관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녀씨 이야기'는 자신의 꿈을 접고 남편과 자식들의 뒷바라지에 모든 것을 바친 어머니의 이야기로, '선녀씨'의 삶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구하고 극적이다. 일곱 번째 딸로 태어나 아들보다 먼저 나왔다고 해서 '선녀(先女)'란 이름을 달았다. 신랑 얼굴도 못 보고 결혼했는데 남편은 다리가 불편한 몸에 열등감 투성이다.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4남매를 키우지만 자식 복도 없다.
작품은 집을 나간 지 15년 후 어머니의 장례식장을 찾아 돌아온 아들 종우와 죽은 어머니의 혼, 선녀씨의 마지막 수다를 다룬 것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다.
하나의 무대를 반으로 나눠 왼쪽은 현재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선녀의 장례식장이, 남은 반쪽은 선녀의 회상 속 등장하는 과거의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전달해 나간다.
과거와 현재의 인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만나고 충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투박한 연출기법은 특별한 꾸밈이나 구구절절한 설명은 없지만 우리네 어머니의 인생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극의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 낼 것이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10월 26일 오후3시와 7시 1일 2회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며, 초등학생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일반회원 10,000원, 문화가족 및 단체회원은 7,000원이며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sacheon.go.kr)를 통한 인터넷 또는 전화(☎055-831-2461)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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