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초등학교는 11월 26일 학교급식에 사용할 재래간장과 된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메주를 학생들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전통발효 음식문화를 전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갓 삶아낸 따끈따끈한 메주콩을 처음 접해본 학생들은 평소에 된장국이라면 질색하던 아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로 구수한 메주콩 맛보기에 여념이 없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메주콩을 찧고 모양을 잡아 메주를 만들어 서로에게 자랑하기 바빴다.
김도훈 학생은 "메주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고 메주 하나가 간장도 되고 된장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해요!"라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주는 잘 건조시키고 띄워서 이듬해 장담기와 장뜨기를 거쳐 간장과 된장으로 탄생하여 학교급식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체험 활동 담당자 석인희 영양교사는 "8년째 실시하고 있는 메주만들기 체험 행사는 대부분 수입산 재료에 의존하고 있는 장류를 우수한 국산 재료를 사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학교급식에 사용하기 때문에 전통식문화 계승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학교급식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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