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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폐타이어 공장허가 주민 반발 확산

 

 

8월 7일 오후 2시 사천시 곤양면 일원에 폐타이어 공장설립 과정에서 곤양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공장설립등 초기부터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업체측은 사업계획 관련 자체 주민설명회를 곤양면 와티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설명회 30여분 만에 무산되고 말았다.


이날 업체측관계자는 "국내에서 통타이어 4000~6000톤을 잘게 찢어 화력발전소 연료용 칩(TDF)을 만드는 공정이라 작업 과정에서 열처리를 하거나 물을 사용하지 않아 공해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걱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와티마을 등 인근 주민들은 "곤양면 내에 들어선 다른 공장들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염만 심해지고 있다며 "업체 측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봉균, 이종범, 조익래 사천시의원 등도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조익래 의원은 "업체 측이 주민들을 설득시키려면 곤양면 인근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지역 견학 등 환경오염 우려에 대한 확실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사천시는 "아직 공장설립 관련 서류가 시에 접수된 것은 아니다"며 "제조업과 폐기물처리업 등에 대해 서류가 접수되면 환경성 검토등 철저하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폐타이어 공장설립 과정에 마을 주민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