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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삼천포중앙고 유도, 정상에 우뚝

 

 

내년 사천에서 열리는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삼천포중앙고등학교 유도부가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내년 도민체전에서 유도부문 종합 1위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내년 도민체전을 앞둔 사천시가 그동안 체육 기반시설 구축과 함께 선수 발굴.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제주시와 대한유도회가 공동 주최한 2012 제주컵 전국 유도대회가 지난 8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회 첫째 날 삼천포중앙고등학교가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 경민고등학교를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유도종목에서 사천이 남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82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인데다, 도내 남고에서 전국유도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드문 일인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삼천포중앙고등학교 유도부가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1년 창단한 지 1년 8개월 만에 이룬 쾌거여서 더욱 값지다.


또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함께 이정택(삼천포중앙고)은 남고부 개인전 -100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시언(삼천포제일중)은 남중부 개인전 -7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사천시는 그동안 내년 도민체전을 앞두고 체육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주 경기장인 사천공설운동장과 삼천포공설운동장 개보수는 물론 내년 1월경 벌리동에 사천시유도체육관을 준공하는 등 유도 선수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삼천포중앙고 관계자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내는 등 선수들이 훈련에 착실히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 1월경 유도 전용 체육시설이 준공되는 등 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맞추어 내년 사천에서 치러질 도민체전에서 유도가 상위에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