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아 관내 곳곳 생활체육 행사 다채

- 등산.패러글라이딩·댄스스포츠 대회 및 마을단위 체육행사 잇따라 열려 -

 

 

 

스포츠의 계절 5월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한 체력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사천시산악연맹등산연합회(회장 장병철)에서는 5월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와룡산 기슭의 저수지 둘레길을 도는 와룡골 봄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6시30분부터 용두공원에서 한 해 동안의 무사안녕과 사천시 발전을 기원하는 비룡제를 연다.

이튿날인 12일 오전 8시부터 열리는 등산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해 3시간 동안 총 12km에 이르는 산길을 돌며, 독도법과 암벽등반, 팀워크 등 코스별 과제를 수행해 심사기준에 따라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행사가 펼쳐지는 와룡산은 등산을 하면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등산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데다, 매년 이맘때면 산을 뒤덮은 철쭉으로 절경을 이룬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삼천포종합운동장 용두 활공장에는 사천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회장 주관홍) 주관으로 '제10회 사천시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조종사부, 연습조종사부, 여자부, 실버부로 나뉘어 개인전과 단체대항전을 갖는다.

이들은 와룡산 활공장에서 비행해 민재봉을 순회한 뒤 삼천포종합운동장에 착륙하게 되며, 참가자들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사은품도 주어진다.

출전자격은 전국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으로서 자격증을 갖춘 자로, 모든 선수는 헬멧과 무전기, 보조낙하산을 반드시 착용하고 기체는 국제공인 감항 기구 합격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사천시댄스스포츠연합회(회장 김종우)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삼천포체육관에서 '제4회 사천시장배 전국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650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분야별로 유치.초중고등.대학팀, 아마추어.프로팀 등 분야별 총 15개 부분으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마을단위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려 주민들의 화합을 다진다. 사남면민체육대회와 정동면민 체육대회가 5월 11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삼성초등학교와 정동초등학교에서 일제히 열린다.

사남면민 2000여명과 정동면민 1500여명은 종목별 경기를 펼쳐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또 12일에는 남양중학교에서 '제45회 남양동민 체육대회'가 열려 주민 1000여명이 11개 종목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