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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전면허 학과교육 개강식 가져

 

 

"베트남어로 공부하고 시험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꼭 합격하겠습니다."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8월 1일 운전면허 학과교육 개강식을 가지고 합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5주간 8회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경찰서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센터의 학과교육은 한국어가 서툴러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결혼이민자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다. 때문에 기존의 한국어 교재를 한국인 강사가 진행하던 것에서 벗어나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결혼이민자의 출신국 언어로 된 교재를 활용한다. 이렇게 결혼이민자의 입장에서 준비한 학과교육이다 보니 많은 수강생들이 신청해 35명이 넘는 결혼이민자가 참여하고 있다.


김분자 센터장은 "작년에 한국어로 강의하는 수업을 진행했는데, 초기 결혼이민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베트남어 교재를 제작했더니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됐다. 올해는 미리 준비해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등 여러 국가어 교재를 직접 경찰서와 함께 제작하기에 이르렀고,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데 아주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올해는 학과시험도 출장서비스를 마련해 진동시험장이 아닌 센터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 또한 결혼이민자들의 편의도모를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이처럼 언제나 다문화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