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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차례상 차리기 행사 가져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9월 3일 오전, 초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결혼이민여성들이 추석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문화차이로 인한 명절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가족 및 친지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통음식 전문가인 이영애 한국의례음식연구소 예가 대표가 우리 지역 이민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음식을 전해주고 싶다는 평소의 바램을 다문화센터에 전해 오면서 성사됐다.


1부 순서로 추석음식의 기본이 되는 생선전과 두부전 부치기에 대한 강사의 상세한 설명과 체험이 있었고, 이어 2부 순서로 본격적인 차례상 차리기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예쁜 앞치마를 두르고, 그 중 몇몇은 새색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사천댁(?)들은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강사의 시연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였으며, 한국어에 서툰 초기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모든 교육은 통역을 통해 진행됐다.


김분자 센터장은 "이번 교육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고유 명절의 유래와 전통에 대하여 배우고 내 손으로 차례음식을 준비해봄으로서 한국의 음식은 물론 한국의 며느리로 살아가는 다짐과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이 한국에서 맞는 첫 추석이라는 한 중국출신 결혼이민여성은 "처음으로 맞는 추석명절이고 한국음식도 할 줄 몰라 많이 걱정하였는데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약간의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 감사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기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장 큰 애로점 중의 하나인 한국요리에 대한 욕구를 반영하여 올 10월경 밑반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55-832-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