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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다문화센터, 찾아가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 다문화가정 자녀의 글로벌 인재로의 첫걸음 -

진주교육대학교가 주최하고 교대와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한 '2019 찾아가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5월 25일, 사천시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사천시 관내 초등 다문화가정 자녀 7명이 한국어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다양한 부모나라 언어를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성장환경과 부모나라가 모두 다르지만 가족, 우리문자, 꿈, 부모나라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발표를 이어갔다.

 

대회 대상은 남양초(5학년) 원유나 학생이 진주교육대 총장상을, 최우수상에는 삼천포신수도분교(5학년) 서재호, 우수상에는 사천초(2학년) 이정현, 문선초(4학년) 김수성을 비롯해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받은 원유나(12세)양은 "나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유창한 중국어 실력 뿐 아니라 대화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베트남에서 살다가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오게 된 중도입국자녀인 팜티투히엔(서포초, 13세)의 애국가와 관련된 한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돼 중도입국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김분자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언어 능력은 자기성장의 첫걸음이자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다지는 뜻 깊은 일"이라며 "올해 하반기 매주 토요일 운영될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베트남어반/일본어반)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과 참여를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