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벚꽃 가득한 선진리성에서 와룡문화제 개최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이색적인 체험행사 풍성

벚꽃 눈 내리는 봄의 향연 속에 펼쳐질 제15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4월 2일(금)부터 5일(월)까지 구국(救國)영혼의 안식처인 선진리성에서 공연· 전시· 경연· 체험 등 7개 분야 41개 종목에 걸쳐 이색적인 문화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 성공기원, 유명 연예인 등이 참여하는 신명나는 열림행사는 오는 4월 2일 오전 11시 정동면 성황당산성에서 시 발전과 문화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저녁 6시 30분 선진리성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취타대 행진 퍼포먼스와 고려시대 사주(泗州) 현감으로 분한 사천시장의 개제선언과 함께 대중가수 박상철, 아이돌 가수 IU, 국악소녀시대 그룹 미지, 러블리를 비롯한 대북공연 등의 신명나는 축하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제 이틀째인 3일(토)부터 마지막 날인 5일(월)까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버디퍼포먼스와 점핑클레이어, 도자기 만들기, 민속연 만들기를 비롯해 와이어공예, 원예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벚꽃길 보물찾기 행사가 새롭게 마련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동심의 세계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선진리성내 상설공연장과 특설무대에서는 관내 노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될 ‘실버장기자랑’을 비롯한 자유새, 여섯줄 넋두리 등 밴드공연과 사천시 최고의 가수왕을 뽑는 시민노래자랑 등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선진리성내 벚꽃장에서는 고려시대 지방관인 현감이 각 향리를 돌며 순시하던 장면을 재현한 ‘현감 민정순시 재현’행사가 마련되어 가족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등 달기 행사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며, 문화제의 상징인 용을 미리 제작·설치해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은 용비늘을 붙임으로써 비룡의 모습을 완성하는 소망용 만들기 행사가 새롭게 마련되어 참여하는 재미와 가족의 소망을 염원하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제2회 주민복지박람회가 열려 주민복지 및 자원봉사에 대한 체험·전시·상담·홍보 등 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을 통해 현장 중심의 통합 복지서비스의 장이 마련되고, 제6회 전국 판소리수궁가경창대회와 제2회 사천전국고수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음악경연대회 등 대규모 전국대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미술·사진·서예 등 각종 전시행사와 학생미술 실기대회, 백일장, 이야기대회 등 경연행사는 물론, 녹차 시음회, 지역특산품 판매장, 나눔식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와룡문화제의 제전배경과 의미
와룡문화제의 제전배경은 와룡의 의미가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95년 사천시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된 이래 지역문화예술의 총체적 결정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사장소를 선진리성으로 옮겨 개최함으로써 문화재 탐방은 물론, 벚꽃놀이와 다양한 문화체험, 싱싱한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지난해 행사기간동안 2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의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고려 제8대 현종이 와룡산 기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훗날 왕이 되었으니 와룡이 지닌 뜻과 무관하지 않으며, 현종은 자신이 유년시절을 지낸 곳이자 아버지가 묻힌 사천을 부속현에서 사주라는 주현으로 승격시켰으니 지역적으로도 그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