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도 높은 구간 증차… 공차구간은 노선 폐지 후 '희망사천택시' 운행 지정 -
사천시는 새해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선해 운행에 들어간다고 12월 14일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변경은 지난 8월 완료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결과를 토대로 9월 노선개편 작업에 돌입, 운수회사인 삼포교통과 협의를 거쳐 11월 개편작업을 완료했으며 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통해 신노선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노선 개편 시행에 앞서 시민들의 이용 편의에 중점을 두고 지난 9월 7일간 시 교통행정과 직원들이 시내버스에 실제 승차해 시내버스 친절도 및 승객이용 패턴을 조사한 결과 주고객은 노인과 주부이고 주된 목적지가 병원, 시장으로 환승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내버스 환승이 시기상조라는 용역결과와 같아 환승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노인 인구가 많은 도농복합형 도시인 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 개편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는 버스노선을 신설·증회하고, 이용객이 적은 장거리 공차노선은 폐지했다.
노선 개편 내용은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사천읍과 정동면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운행노선 및 삼천포 연결노선을 일 2대 증차하기로 했다.
또한, 해마다 주민수 감소로 장거리 공차구간이 늘어나고 있는 '사천읍~곤명면 삼정노선(편도 27.1㎞ 1일 왕복 2회 운행)'을 주민동의를 얻어 폐지했으며, 노선폐지로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게 된 곤명 5개 마을(송림,마곡, 은사, 옥동, 삼정)에는 민선6기 송도근 사천시장의 공약사업인 '희망사천택시'를 확대 운행해 실질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이용객이 많은 노선의 증차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편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시민들께서 편리해진 대중교통을 체감하고 이용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시내버스 안전운행은 물론, 운전기사 친절도 등 지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사천택시'는 민선6기 송도근 사천시장 공약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마을회관에서 정류장까지 1㎞이상 떨어져 시내버스 이용이 어렵고, 10가구 이상 거주하는 마을로 곤양면 포곡마을, 곤명면 용산.작팔.구몰.만지 등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해 올해 1월 서포면 조도마을과 구랑마을 등 2개 마을을 추가 지정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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